인천 차이나타운 주차, 미미진 내돈내산 가는 분들 꼭 보세요!

지난주말 부모님과 함께 월미도에 가기로 했어요.
12시쯤 만나기로 되어 있어서 점심식사는 인천 하면 생각나는 곳!
차이나타운에서 먹고 가자고 했죠.
 
차를 가져간거라 주차할 곳도 찾아봤었는데 저희는 상상플랫폼 8부두 주차장에 주차했어요.
무료이고 차이나타운까지 걸어서 도보 5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엄청 가까워요.
그런데 주말에는 워낙 차가 많아서 자리가 많지 않더라고요. ㅎ
그래도 주차비는 공짜니까!!!
 

 
 
주차하고 차이나타운으로 걸어갔어요~
원래 유명하다고 소문난 연경에서 먹기로 했는데 전화해보니 대기 웨이팅이 무려 1시간!!!!
어쩌지 어쩌지 고민하다가 차이나타운을 걸어다니면서 대기가 좀 적은 곳을 찾았어요.
 

차이나타운 미미진 여기도 맛집인가봐!

 
그러다가 보게 된 미미진.
건물도 크고 대기가 많지 않길래.. 회전이 빠른가보다하고 기다렸는데
결국은 1시간 기다렸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연경에서 먹었을텐데 ㅠㅠㅠ 어차피 기다리는거...
 

 
그래도 일단 대기했어요. 밖에 있는 메뉴판을 보면서 뭘 먹을까~ 하다가  ㅎ
쇼우마이랑 쇼롱포를 일단 선택!
가장 기본인 짜장과 짬뽕, 탕수육만 먹기로 ㅎㅎㅎ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지칠쯤 겨우 로비로 들어왔어요... 한시간... ㅠㅠㅠ
엄마아빠 다 지치고.. 애들도 배고파서 눈돌아가기 직전...
 

 
안되겠다 싶어서 건물 밖 건너편에 있는 양꼬치집에서 애들 한꼬치씩 사먹이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ㅠㅠㅠ
이렇게 기다리면서 먹는거 싫지만 맛집이라니.. 그래도 참는다....
맛있으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너무 배고파서 딤섬이 진짜 너무너무 땡기더라고요.
샤오룽바오가 미미진에서는 소룡포인거 같더라고요. 저것도 맛나겠다는 기대감으로....❤
 

 
1층에서 기다리는데 회전율이 너무너무 안좋은거에요.. 건물에 들어와서도 20분은 기다린거 같아요..
이게 1층만 끝인건지... 위에 층이 있긴한건지..휴... 지치기 직전...
 
3층으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지쳐서 솔직히 사진도 못찍었어요. ㅠ
먹고 힘내야지 생각으로 올라갔어요.
 
그리고 잡채밥, 짜장면, 유니짜장면, 짬뽕, 쇼우마이, 소룡포 이렇게 시켰는데 메뉴는 엄청 빨리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진짜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어요.
 

문제의 탕수육

탕수육 중사이즈를 시켰는데..
이건 언제 튀겨 놓은지 알 수 없는  온도와.. 튀김 색깔과.. 바삭함은 1도없는... 동네 탕수육보다 못한 그런 탕수육을 가져왔더라고요? 하.. 애들은 배고프다고 하니까 먹이긴 했는데 진짜 먹으면서 🐕짜증.....!!!!!!

아무보정없는 아이폰촬영

 

쇼우마이와 쇼롱포

딤섬은 기본적이 육즙이 살아있고 피가 얇은거 아닌감요...?
쇼우마이 딤섬피는 진짜 두껍고... 새우가 그냥 통새우를 가져다가 찐건지 세상 이런 식감 처음 봤고..
쇼롱포는 육즙이...없어요....
왜 여기가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건지...? 진짜 돈받고 소문냈나? 하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고..
 

 
왠만해서 먹을만하면 이런 후기도 안남기는데..
기다린 시간대비 진짜 맛이 이게 뭔가 싶고..🤬
 
심지어 아들이 시킨 유니짜장은 짜장면이 차가운 상태로나오고....
잡채밥은 왜 그렇게 짠건지....
 
그나마 직원은 친절해서 요청하니 짜장면은 다시 바꿔주긴하더라고요.
미미진에서 가장 맛있었던건 단무지였어요~하......................
 
짬뽕은 배고파서 그냥 먹었습니다.....
다시는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음식 안먹는걸로............
네버네버네버네버!!!
 
미미진 대기하고 계신다면 잘 생각해보시고... ㅠㅠ
가시길 바래요...태클사양.....

지극히 평범한 입맛을 가진자인데.. 이 입맛에도 안된느건... 하유......-_-
소중한 내 돈과 시간....   
 

 
월미도에가서 갈매기한테 새우깡 신나게 던져주고~
바다보고 놀이기구 타는거 구경하고 집에 왔답니다. 여기도 안들렸음 애들 진짜 불만 폭주했을듯;;;;;;
 
우리동네 중국집이 젤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