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어린이 체험으로 좋은 잡월드 직업체험 꿀팁
지난주 둘째, 셋째를 데리고 분당에 있는 잡월드에 다녀왔습니다. 직업체험이라고 하면 키자니아와 잡월드 양대산맥이 있는데요. 이번엔 집에서 좀 거리가 있었지만 오직 직업체험만을 위해 만들어진 잡월드를 다녀왔어요. 다녀온 결과 다가오는 겨울방학 아이들 체험으로 다녀오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웬만한 체험시설 한 번 다녀오면 십만 원은 우습게 나 가거든요. 저의 깐깐한 기준에서 잡월드 어린이 직업체험은 통과였습니다. 가성비가 참 좋거든요!!
겨울방학 아이들의 직업체험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신다면!! 저는 잡월드에 한 표 던집니다.
재미도 있고~ 가성비도 좋고~!!
가성비 좋은 어린이 직업체험 잡월드
저는 가성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렴한 가격도 좋지만 아이들 체험이라면 얻어오는 게 있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봄가을 여기저기 행사를 하면 여러 체험행사가 참 많은데요. 나들이로 나가기는 너무 좋지만 직접적으로 돈을 내어가며 참여하는 것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정말 해보지 않았던 체험이거나 평소 경험하기 어려울 것 같은 체험이라면 고려대상에 들어가지만요.
잡월드는 설립 취지대로 "직업체험"이라는 목표에 부합되도록 제대로 운영이 되는 곳 같아 너무 만족 스러웠습니다. 상업성 짙은 냄새조차 나지 않는 곳이라 분당에 사는 분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2월 특가 가격으로 다녀왔는데 아이+부모가 주말 오전에 17,000원으로 체험이 가능했어요. 2부는 무려 아이+부모가 9,000원입니다. 하루 종일 체험을 한다고 해도 21,000원이라는 가격으로 체험이 가능하더라고요. 요즘 키즈카페만 가도 2시간에 25,000원인데.. 너무 혜자 아닌가 싶어요.
상업성이 없는 직업체험 잡월드
- Only 직업!!
잡월드를 다녀오니 키자니아와 솔직히 비교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영리의 목표가 강한 키자니아와 잡월드는 차이가 좀 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키자니아는 직업체험을 하고 나면 아이들이 직업카드를 모으는 일에 열을 올립니다. 한 장에 3,500원이라는 가격이라 부담이죠. 게다가 줄 서기 티켓도 판매하고 있거든요. 시간은 금이다.. 곧 시간을 돈으로 사라는 거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그저 불평등으로 보였더라고요.
그에 반해 잡월드는 이런 부분이 전혀 없었습니다. 똑같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아이들이 다른 것에 한눈 팔기보다는 오직 이곳에 온 이유만 생각할 수 있었어요. 결론적으로 보면 '엄마의 지갑이 털리지 않아서 만족스럽다' 인데요. 요즘처럼 고물가인 시대에 이런 곳 너무 환영받을 곳 아닌가 싶었어요!
- 친절 또 친절
그리고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셨어요. 두번째 방문한 키자니아는 알바생들이 너무 영혼이 없어서 ㅎㅎㅎ 돈 받고 일하는데 정말 너무하다 싶었거든요? 체험하는 게 목적이긴 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선생님의 설명도 중요하잖아요. 잡월드는 선생님들의 표정이 다 웃고 있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니 참 만족스러웠어요!!
둘째 아이가 방송국 체험을 했거든요. 카메라 앞에서 기상캐스터를 체험하는거라 떨렸을 텐데 다독여주시고 웃어주시고 용기를 막 주시더라고요^^ 또 한 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려요! 덕분에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체험이 되었답니다~!!
초등 저학년 고학년 중학교까지 직업체험 연계가능
키자니아의 경우 초등학생에서 직업체험이 끝나요. 고학년만 되어도 시시하다고 안 갈판이니까요. 반면 잡월드는 어린이체험관, 청소년체험관, 숙련기술체험관, 진로설계관, 메카이브 등 나이별로 체험이 나누어집니다. 어린이 시절에서 끝이 나는게 아니라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도 직업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체험하고 알아갈 수 있다는 거죠.
어린이 체험관은 아이들이 많다보니 너무 정신없지만 청소년 체험관으로만 넘어가도 정말 조용하고요.. 진짜 쾌적해요! 그만큼 청소년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거겠죠...ㅠㅠ 너무 안타까움.... 여길 알게 된 이상 다양하게 직업을 체험하게 해보고 싶어 졌어요.
잡월드 이용 꿀팁!!
티켓발권
- 예매는 잡월드 공홈을 통해 미리 예약하면 됩니다.
- 저희는 1부를 이용했고 8시 50분에 도착했어요. 발권은 9시 30분부터 시작인데 5분 정도 빨리 시작했어요.
- 발권 후 바로 위층으로 올라가서 입장 줄을 서세요! 1그룹이라고 해서 늦장 부리면 입장이 늦어져서 인기 있는 체험 못할 수 있어요!
직업체험 팁
미리 마감되는 체험들
달콤 카페, 빵부장, 피자가게, 과자가게, 마법사 학교
여기는 첫 번째 타임에 못하면 거의 못한다고 보셔야 해요. ㅠㅠ 대기 대박!!!! 일단 이것부터 점령!!! 하시고 다음 거 진행하시는 게 마음이 편하실 거예요. 아이들이 나중에 피자가게 하고 싶다고 했거든요. 그때가 10시 30분이었는데. 이미 12시까지 마감.. 애들이 그냥 이거 하나 하러 온 거예요.ㅎㅎㅎ 체험시간도 40분으로 길어서 더 오래 걸리거든요.
준비물 팁
- 꼬마김밥, 주먹밥 - 입에 간단히 넣어 줄 수 있는 걸로 도시락 싸가시면 좋아요. 같은 층에 식당이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나오는데도 오래 걸리고.. 체험 중간에 나가서 먹을 수도 없거든요. 화장실 간다고 하면 10분 정도 고깔을 놓게 해 주는데요. 그때 간단히 먹이고 다시 앉혀 놓으면 좋아요.
- 캔디류 - 안에가 답답하고 그러다 보니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금방 지쳐요. 당떨어질 수 있으니 마이쭈, 사탕 이런 거 주머니에 챙겨가세요!
- 물통 & 물통 스트랩 - 직업체험관 안은 덥습니다! 목 자주 말라하니 메고 다닐 수 있는 물통 챙겨가세요! 정수기 안에 많으니 다 마시면 다시 물 채우시면 됩니다.
주차
주차는 발권하실 때 미리 말하면 할인 티켓을 주더라고요. 정액권으로 4,000원이었습니다. 출차하기 전 결제하면 됩니다.
초4 이상 어린이가 있다면 진로설계관 꼭 다녀오세요!
이번에 둘째 아이가 진로검사를 해보고 왔어요. 놀이형 검사인 홀랜드 검사로 진행했는데요.
이런 검사는 좀 지루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부분에 흥미가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였어요! 비용이 3,000원 밖에 안 하거든요.
한 번씩 갈 때마다 해보면 아이의 흥미도가 변하는 것도 보일 거고 그때마다 적절한 진로에 대한 조언도 가능할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아케이브, 크리스마스 체험 등도 하면서 4시까지 아이들이 아주 풍족한 체험들 가득가득하고 왔어요!!
올 겨울방학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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