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엄마가 초등 및 중학교 교과서 구입 꼭 하는 이유
우리 집 삼 남매가 올해 막내까지 학교를 입학하면 모두 학생이 됩니다. 막내의 입학은 첫째의 입학처럼 두근두근한 마음은 없지만 ㅎㅎ 귀염둥이가 가방 메고 학교를 간다 하니 넘 귀엽네요 ㅎ 벌써 컸나... 아쉽고요 ㅠㅠ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제가 꼭 하는 일이 있는데요. 바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아이들의 교과서를 구입하는 일이에요. 올해 첫째 아이를 입학 시키는 분들이라면 눈여겨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학교를 다니던 그 시절과는 지금은 너무 다르거든요~
학교에서 집으로 교과서를 가져오지 않아요
1990년대 시절은 학교에 갈때 준비물도 바리바리, 가방도 바리바리 싸들고 다녔죠? 사물함도 없고.. 항상 아침마다 가방 싸기 전쟁이었던 거 같아요. 요즘은 공교육 지원이 좋아져서 입학하면서 따로 준비할 준비물이 없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교과서도 집에 가져오지 않는답니다.
신학기가 되면 선생님이 교실에서 교과서를 나눠주고 책이 끝나면 집으로 보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아이들이 끝난 책이라 학교에 버리고 오는 경우가 더 많아요. 결국 엄마는 학교 교과서를 한 번도 보지를 못하는 상황이 되거든요.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실 거고.. 이런 과목이 있었어? 하실 거예요.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 필요해요
원래 초등학교 1학년의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나누어져 있었어요. 작년도에 책이 개정되면서 교과서가 학교, 사람, 우리나라, 탐험 이렇게 책이 바뀌었어요~ 아래의 사진들이 바로 우리나라 교과서의 일부예요~
주입식 교육에서 토론하고 경험하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교육방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죠~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이야기를 나누려면 아는 것이 있어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더라고요. 둘째 아이에게 물어봐도 책을 많이 보는 친구들이 손 들고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단순히 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지폐 속의 위인에 대한 이야기가 연관이 되고 있죠? 퇴계이황, 율곡이이, 신사임당, 세종대왕. 세종대왕은 누구나 알지만 퇴계이황, 율곡이이 아는 친구들 많이 없거든요. 내가 알고 있다면? 자신감이 넘쳐나는 아이가 되겠죠~~
가장 중요한 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을 생각하며 모형화폐를 그려보라는 문제가 있어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전혀 할 수 없는 활동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교과서를 둘러보면서 아이에게 읽힐 책을 교과서와 연계된 책들로 일부를 구성해요. 아이에게는 교과서에 이런 게 나온다 이런 이야기는 딱히 하지는 않고요~~ 한번 듣고 간 아이와 아무것도 모른 체 학교에 간 아이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요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문양 아시나요?
저도 교과서를 보면서 와, 1학년이 이런 것까지!!! 90년대의 교과서와는 확실히 달라요!!
고학년은 교과서 속 개념을 반드시 익혀야 해요
3학년이 되면 교과목이 확 늘어납니다. 사회, 과학, 영어 과목이 생기면서 어려운 단어도 많고요. 수학도 갑자기 어려워지면서 아이들이 공부에 손을 놓기 시작하는 시기가 시작되죠. 3학년 수학에서 분수가 나오면서 수포자가 이때부터 생긴다는 말도 나오고 있어요.
수학도 교과서에 나온 개념의 원리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못 푸는 문제가 없다는 정승재선생님의 말이 교과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는데요~ 기본적인 용어, 개념을 익히기 위한 복습용으로 교과서는 반드시 집에 챙겨두고 계셔야 해요!
하지만 아이들이 교과서를 집에 가지고 오나요?
절대 가져오지 않아요. 신발주머니도 1년에 한 번 가져오는 친구도 있답니다. 한번 사두면 연년생은 더 잘 쓸 수 있고요. 변경되는 교과서만 챙기면 되니까 꼭 준비하세요!!
교과서는 어디서 사나요?
교과서는 2월쯤 대형서점에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갈수록 나오는 부수가 작아서 금방 품절되기도 해요. 저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자주 가는데 아직은 안 나왔더라고요.
대형서점에 가기 불편하다면 인터넷으로도 구입이 가능해요.
한국교과서협회 쇼핑몰에서 초등, 중등, 고등 검정교과서를 구입할 수 있어요.
검정교과서는 출판사에서 만들어서 심의받은 교과서입니다. 천재, 지학사, 비상 이런 출판사요.
검정교과서는 나라에서 만들어 출판하는 교과서입니다. 국어교과서가 대표적이죠?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아시겠지만 국정교과서는 또 다른 곳에서 구입하도록 안내가 되어 있어요.
1-2학년은 모두 국정교과서라 천재&지학사에서 구입하시면 끝나고요.
3-6학년은 국정과 검정교과서가 섞여 있기 때문에 필요에 맞게 찾아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배송비가 들기 때문에 서점에 가서 구입하는 게 젤 좋고요. 아님 필요하신 분들 모아서 구입하셔서 배송비 절약하세요!!
초등 1-2학년 수학/ 수학 익힘 국정교과서 구입처 (천재교과서)
초등 1-2학년 학교/ 사람들/ 우리나라/ 탐험/ 나 / 자연 마을/ 세계
국정교과서 (지학사)
초등 1-6학년 국어/ 국어활동 국정교과서 (미래엔)
초등 3-6 도덕 국정교과서 (비상교육)
초등 저학년 시기는 확실히 아이에게 신경 쓴 만큼 고학년 때 빛이 나는 것 같아요. 아이의 성적이 잘 나오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아이에게 본인에게 주어진 일을 해야 한다는 성실함을 심어주는 게 1차적 목표이고요. 2번째는 그 성실함을 바탕으로 아이 스스로가 성적에 대한 욕심을 내며 학습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계속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신학기 준비하는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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